[ 開箱文12월 (12 月) |  스치다 (擦身而過)  | 사랑이라는 이유로 (因為是愛) |
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(太痛的愛不是愛)  | 이등병의 편지(二等兵的信) ]

 

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(太痛的愛不是愛)

그대 보내고 멀리

가을 새와 작별하듯

 

그대 떠나보내고

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

 

눈물 나누나

 

그대 보내고 아주

지는 별빛 바라볼 때

 

눈에 흘러내리는

못다 한 날들 그 아픈 사랑

 

지울 수 있을까

 

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

흩날리는 거리에서

 

쓸쓸한 사람 되어

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

 

너무 아픈 사랑은

사랑이 아니었음을

 

어느 하루 바람이

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

 

내 지친 시간들이

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

 

너무 아픈 사랑은

사랑이 아니었음을

 

너무 아픈 사랑은

사랑이 아니었음을

 

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

세상에 오지 말기

 

그립던 말들도 묻어버리기

못다 한 사랑

 

너무 아픈 사랑은

사랑이 아니었음을

 

너무 아픈 사랑은

사랑이 아니었음을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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